(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금주령 시대의 악명 높은 갱 두목 알 카포네(1899~1947)가 살았던 시카고 집이 새 주인을 찾았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층집이라면서 최근 22만6천 달러(약 2억6천 달러)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는 호가로 제시된 10만9천90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다만, 이 주택은 2009년 45만 달러에 시장에 나온 뒤 호가가 꾸준히 떨어졌다.

구매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알 카포네는 이 집을 1923년에 1만5천 달러를 주고 어머니, 아내와 공동명의로 매수했다.

알 카포네 일가는 그의 어머니가 1950년대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집을 소유했다. (신윤우 기자)



◇ 게이츠-버핏 1969년 경영서를 최고의 서적으로 꼽은 이유

억만장자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최고의 경영서로 꼽은 '비즈니스 어드벤처'(Business Adventures)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 서적은 기자 출신 존 브룩스(1920~1993년)가 1969년에 쓴 것으로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쓴 각종 경영 사례 가운데 12개를 묶은 것이다.

게이츠는 1991년 버핏을 만난 지 얼마 안 돼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경영 서적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버핏은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2014년 자신의 블로그에 버핏이 이를 빌려준 지 20여년 이상이 지났지만, 이는 자신이 읽어본 책 중 최고 의 경영 서적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해당 서적이 경영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통찰력 있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CNBC가 요약한 이 책이 주는 교훈이다.

첫째, 변화에 눈이 멀면 더는 쓸모가 없어진다. 과거 포드는 중산층을 위한 야심작 '에드셀'을 출시하기에 앞서 여론 조사를 했지만, 조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자체 방식을 고수하다 실패한 바 있다.

둘째 실패는 나쁜 게 아니다. 이를 수용하고 실패에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라.

포드의 간부들은 자신들의 실패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의 실패를 고객의 탓으로 돌린 바 있다.

셋째, 회사의 문화와 가치의 중요성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아라.

브룩스는 제록스의 설립자 조지프 윌슨을 인용해 기부 문화를 의무화한 것이 회사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설명했다.

좋은 회사 문화는 생산성과 동기부여, 직원들의 건강, 이직률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윤영숙 기자)



◇ 헬륨가스 공급 부족…풍선 외에 과학기술도 타격

헬륨가스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풍선업계뿐만 아니라 의료와 우주 등의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도 큰 타격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됐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작년 미국 정부의 헬륨가스 경매에서 가격이 전년 대비 135%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헬륨가스는 풍선 등 파티용품뿐 아니라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도 잠재적인 사용처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헬륨은 지하 천연 매장량에서 추출하거나 헬륨이 부산물인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매우 가벼운 기체라 신속하게 포착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

가스생산업계에 따르면 헬륨의 세계 생산량 75%가 카타르와 미국 와이오밍, 텍사스에서 만들어진다. 수십년간 헬륨 공급의 대부분을 미국이 담당했는데, 지난 2013년 법안을 통해 미국 정부는 헬륨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을 세웠다.

작년 9월 미국 정부가 시행한 경매 시장에서 헬륨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급등했다. 당시 경매는 미국 정부가 민간으로 관련 사업을 매각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시행된 것이었다.

헬륨은 중국을 비롯해 최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다목적 가스인 헬륨은 주로 전자 제품이나 반도체 제조에 활용된다. 안정적이고 다른 원소와 반응하지 않아 반도체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기공명화상법(MRI)과 같은 의료 분야에서 냉각제로 사용된다.

헬륨 공급 부족에 직면한 이들 업계는 헬륨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기자)



◇ 日 저가미용실 주가 급등…'간단한 컷' 원하는 여성층 공략이 비결

일본 헤어컷 전문점 QB하우스를 운영하는 큐비넷홀딩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1월 저점에서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해 지난 9일에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QB하우스가 '간단한 헤어컷'을 원하는 여성층을 공략한 점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

QB하우스를 이용하는 한 30대 주부는 1년 전만해도 한 달 반에 한 번씩 일반 헤어샵을 이용했다. 1회 5천엔(5만원)을 지출했는데, 육아 세대인 그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이었다.

이후 이 주부는 인터넷에서 QB하우스 소문을 접하고 헤어샵 이용을 3개월에 한 번으로 줄이는 대신 월 1회 QB하우스를 이용했다.

그는 일반 헤어샵처럼 대기시간이나 헤어컷 시간이 길지도 않다며,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신문은 앞머리만 자르는 '간단한 컷'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저가·단시간·편리함·헤어컷 한정·예약 불필요'라는 5개 항목은 남성 고객 한정으로 간주해왔다.

고객의 대부분이 아직 남성이지만 조금씩 여성도 늘어나자 변화에 주목한 미쓰이스미토모DS에셋매니지먼트가 해당 주식을 투자신탁에 편입했다.

QB는 일반컷 요금 인상을 직원들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어서 박리다매 사업의 치명상이 될 수 있는 일손 부족에 대한 대응력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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