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낙관론에도 내리막을 걸었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84포인트(0.34%) 하락한 3,177.79에, 선전종합지수는 14.62포인트(0.84%) 내린 1,723.9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무역 합의에 관한 긍정적 소식이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일환으로 외환시장 투명성 확대 등 환율조작 방지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13일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협상)이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운드(국면)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은 미국 측 무역협상단이 중국에 대한 산업보조금 제한 요구를 누그러뜨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강세 재료 약발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면서 중국증시는 장 후반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상하이지수에서는 건강관리, 정보기술 등이 1% 넘게 밀리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원자재 생산, 농업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8영업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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