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금리 스와프(IRS)는 전 구간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보다 1.8bp 오른 1.840%를 나타냈다.

3년과 5년은 각각 3.8bp와 4.0bp 상승했다. 7년은 4.3bp 올랐고, 10년도 4.3bp 상승한 1.723%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이에 미국 금리가 올랐다"며 "국내는 뒤늦게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채권 약세 압력을 더했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3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7%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2·3년을 제외한 구간에서 소폭 올랐다.

1년은 전일 대비 0.5bp 상승했고 3년은 0.5bp 하락했다.

5년과 7년은 각각 1.5bp씩 올랐고, 10년도 1.5bp 상승한 1.185%를 나타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2.5bp 내려 마이너스(-) 70.5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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