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2020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임기 중인 대통령의 경우 5~6%포인트 정도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첫 번째 임기 중인 대통령의 유리한 위치, 대선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나타내는 경제 등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1조5천억 달러의 세제개편 정책과 정부 지출 증가는 임금과 고용을 끌어올렸고 작년 경제 성장률은 3%대를 기록했다"면서 "임금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요인은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로 쓰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 숫자들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위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런 숫자가 낮은 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중들의 비관적 의견 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 지지율이 9.6%포인트로 유지되고 경제 전망이 유지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당의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RBC 설문조사에서도 월가의 70%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한다고 CNBC는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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