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인기에 힘입어 신흥 시장 선호 환경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AML의 클라디오 이리고옌 전략가는 "전반적인 환경은 여전히 EM에 우호적"이라면서 "이는 낮은 밸류에이션 때문이 아닌 위험 조정 캐리트레이드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리고옌 전략가는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동된 증권과 러시아의 환율 비헤지 10년 국채, 바레인의 2029년 만기 환율 헤지 채권이 좋다"면서 "최근 발표된 제재를 볼 때 향후 더 엄격한 제재 발동 위험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리고옌 전략가는 "미국의 금리 인상보다 신흥 시장 경제 둔화가 이머징마켓 자산 비중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주요한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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