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비판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무장관으로서 내가 (대통령의 발언에)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므누신은 그럼에도 "연준의 독립성은 전 세계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준비통화인 달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일을 제대로 했으면 주가지수가 5,000~10,000포인트 더 오르고, 성장률도 작년에 3%가 아니라 4%를 크게 넘어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연준 비판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하고, 올해 9월 말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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