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줄어들면서 남은 올해 동안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LGT은행은 스테판 호퍼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해 중국 경제가 28년 새 가장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도 고조돼 주가까지 내리막을 걸었으나, 올해 들어 시장 심리가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었다"고 지적했다.

호퍼 전략가는 최근 중국 제조업 지표 상승 등을 보면 경착륙은 기본적으로 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착륙을 확실시하기에는 이후 나올 경제지표를 더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연착륙이 확실시만 된다면 증시는 오를 것으로 호퍼 전략가는 전망했다.

다만 그동안 중국 증시의 보였던 빠른 상승 속도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퍼 전략가는 "올해에 완만한 5, 10, 15% 상승은 가능하다"면서 "회복의 청신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 합의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욱 잘 이뤄진다면 중국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하늘을 찌를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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