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19일 기관 및 개인투자자 등 4백여명을 대상으로 파산금융회사 담보부동산에 대한 매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

이번 매각설명회에서는 파산저축은행이 PF대출의 담보로 취득한 PF부동산 85개, 미술품 15점 등 예보가 매각 중인 100여개 물건이 소개될 예정이다.

PF부동산은 전국 소재의 아파트와 상가 부지, 복합상가 등으로 870억원의 대형사업장부터 1억원 내외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또 미국의 현대미술가인 제프 쿤스 등 국내외 유명작가의 미술품도 포함됐다.

예보는 매각설명회를 '수요자 관심사항'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물건별 투자포인트와 입지분석, 법률관계 해설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변호사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분석하고 해소방안까지 마련해주는 한편 개발 및 상가투자 전문가가 상권 입지분석에 대해 무료강의도 진행한다.

매각물건별 1:1 전문 상담서비스 부스를 통해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와 개별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번 매각설명회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관심 있는 물건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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