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톤 페어는 지난 1957년부터 일 년에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로 중국 수출입의 활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이번 125회 박람회는 이달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박람회의 쑤 빙 대변인은 해외 고객 초청장, 예비 행사 횟수, 호텔 및 항공권 예약 등 지표를 봤을 때 올해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간 박람회에 참석하는 바이어 수가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작년 가을 행사 때는 19만명에 다소 못 미치는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차이신은 캔톤 페어에 대한 냉담한 관심이 하반기 중국 수출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쑤 대변인은 "중국의 대외 무역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대외 무역을 안정시키는 일은 여전히 벅찬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입업체들은 자금조달과 노동 및 토지비용 상승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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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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