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

SK이노베이션이 모터쇼에 단독으로 참가하는 것은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16일 상하이 모터쇼 현장을 찾아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이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제품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공동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각종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등의 미래 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동향도 파악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10억 위안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인 베스크(BESK)를 설립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베스크의 100% 자회사인 베스트(BEST)를 설립해 창저우시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총 8천200억원가량을 투자해 약 7.5GWh 규모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중국 배터리 셀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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