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활력에 가장 역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증권거래세가 장기적으로 폐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3일부터 현행 0.3%인 증권거래세를 0.25%로 낮추는 당정 협의를 했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는 증권거래세를 없애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현장간담회를 통해 증권거래세 인하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민주당은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세율 인하를 추진했다.

이 대표는 올해 최대 역점 사안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꼽았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과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시급한 현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경제가 안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 방어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택시업계와 차량공유 서비스 간 갈등과 관련해서는 "택시업계 관계자와 대타협 합의가 됐지만 이를 구체화하려면 여러 사안이 있다"며 "공동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실무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택시 관련 시장이 8조원 정도 되는데 규모를 더 키워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가 시장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당에서도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평가에 대해서는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것은 어느 정도 틀을 갖췄다"면서도 "다만, 경제성장률이 3% 이하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에게 경제가 활발한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가 덜 나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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