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은행 1위는 대구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은행들의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평가에서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75.4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됐다.

특히 배점이 높은 대출의 질적 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다른 은행을 앞섰다. 기술기반 투자 등 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68.9점으로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공급 규모와 대출의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기술금융 지원역량 부문에서는 인력과 조직관리, 기술력 반영 시스템 구축에서 다른 은행을 앞섰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75.1점으로 1위를, 경남은행이 6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구은행은 공급 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 부문이 뛰어났다. 대출의 질적 구성 평가도 다른 은행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경남은행은 기술기반 투자확대 분야와 기술금융 지원역량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은행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레벨2와 레벨4로 상승했다.

기술금융을 공급한 은행 10곳의 대출금리는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0.2%포인트(p) 낮았다. 특히 기술금융 대출은 순수 신용대출 비중이 16.1%로 일반 중소기업 대출의 10.0%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원활한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지원하고자 여신용 기술평가 모형과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결합효과, 부도 변별력 개선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하반기 내 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은행권 통합여신모형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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