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당정협의로 추경규모 방향 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과 독일, 스위스 등 재정수지 흑자 국가를 대상으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권고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흑자 비율이 2.75%로 독일 1.71%, 스위스 0.33%, 호주 -0.2% 등에 비해 높아 재정운영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국제기구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이어 "올해 예산뿐 아니라 추경을 통한 확장적인 재정운영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조만간 추경의 규모와 방향을 국민들께 보고하겠다. 이번주 당정 협의를 통해 추경 방향에 대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 역시 국제사회의 권고와 우려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며 "조속한 추경 처리에 초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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