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금융그룹이 그룹 내 기술 스타트업 'KB스타터스'에서 첫 '10-10클럽'이 탄생했다고 16일 전했다.

'10-10클럽'은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에게 수여하는 명예 호칭이다.

'10-10클럽'의 첫 주인공은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다.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문서 조회·발급에 필요한 인증과 보안, 지급 결제와 관련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금까지 KB금융과 11건의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KB금융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현재까지 62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했고,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육성해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제휴를 매칭할 계획이다.

플라이하이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259%, 매출액은 93% 증가하는 등 회사로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KB금융으로부터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보안·결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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