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관망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52.55포인트(0.24%) 오른 22,221.6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1.47포인트(0.09%) 낮은 1,62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토픽스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글로벌 성장 우려 완화로 확산한 강세 심리가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이 유보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은 주가 오름세를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시작된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10일 동안 이어지는 '골든위크' 연휴를 앞둔 경계감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화는 소폭 상승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엔(0.10%) 내린 111.92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23% 밀렸고 소니와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2.56%와 2.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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