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증시 역시 승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쉴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화로운 생활 방식 등은 투자자들에게 좋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화로운 삶과 통 큰 소비의 모델이고 이는 증시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0% 넘게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역시 충분하지 않다며 다우 지수가 10,000포인트 더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쉴러 교수는 "이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친기업적인 후보"라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더 잘 제어할 수 있고 우려 없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2년까지다. 다만 쉴러 교수는 자신이라면 파월 의장을 재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추천한 후보자들을 보면 연준을 정치화하겠다는 의지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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