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젊은 사람들에게 '정신과 몸을 돌보라'고 강조한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강의를 통해 단순해 보이는 이 말에 하나의 비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당신에게 꿈꾸던 차를 사준다고 하자"며 "그 차는 인생을 통틀어 가지고 싶었던 차"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신은 아마도 운전하기 전에 수차례 사용설명서를 읽으며 차는 항상 차고에서 보호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엔진 오일을 한 번에 두 차례씩 교환하기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핏은 "조그만 녹이라도 슬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 수리할 것"이라며 "당신이 살아있는 한 그 차를 계속 타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의 정신과 몸을 돌보는 것도 정확히 이와 같다"며 "당신은 남은 인생에서 단 하나의 정신과 몸을 가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젊었을 때 당신을 살피지 않는 것은 우박을 동반한 폭풍(hailstorms) 속에 차를 내버려 두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금 정신과 몸을 돌보지 않으면 40~50세가 되면 아무 데도 가지 않는 차량처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버핏은 역설적이지만 햄버거와 콜라, 스테이크 등을 즐긴다. 그는 자신의 주치의가 '더욱 좋은 것을 먹거나, 운동하라'라는 조언에 후자를 택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두 가지 악마 중에 그나마 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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