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7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화(키위달러) 가치는 뉴질랜드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여파로 급락했다.

이날 오전 8시 7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61달러(0.90%) 낮은 0.6700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 1분기에 CPI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 상승률도 0.1%로 시장 전망치인 0.3%에 못 미쳤다.

휘발유 가격과 국제 항공 운임 하락이 낮은 물가 상승률의 배경으로 꼽혔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가운데 실망스러운 물가 상승률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키위달러는 1분기 CPI가 발표된 직후 1.42%까지 하락했다.

호주달러화 가치도 키위달러 약세에 연동해 내리막을 걸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2달러(0.17%) 내린 0.7161달러를 나타냈다.





<17일 키위달러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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