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는 16일 오후(한국시간 17일 오전) 새 무역협정을 위한 첫 회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농산물과 자동차를 포함한 물품무역 논의를 시작한다"며 "조기에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점에 (양측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일(對日)무역적자 축소를 재차 요구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물품무역 이외에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무역에 대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부문과 관련해 "미국 측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상품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를 포함해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렸으며 일본 측에서는 모테기 경재재생상이,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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