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글로벌X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글로벌 X 리서치팀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매년 14.6%의 성장세를 보여 2022년에는 3천2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ICE 데이터 서비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저장 데이터의 절반가량이 누구나 인터넷으로 이용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운용 규모 11조원의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 X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X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340여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과 인도에도 ETF를 상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에서 ETF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X의 루이스 베루가 CEO는 "투자자들은 이번에 상장한 ETF를 통해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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