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차익 실현 물량에 소폭 반락하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8%) 내린 2,246.8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양호한 1분기 기업 실적 등에 호조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최근 13거래일간 이어온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심리가 남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억원, 1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1.52%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9%, 0.2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0.4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종은 0.94%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2%) 오른 765.93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면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최근 13일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으로 2,250선에서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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