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가 100여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2월 뉴욕주 노동부에 제출한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고지 문건에 따르면 은행은 98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는 감원의 배경으로 '경제적인 이유'를 언급하며 인건비 절감 차원의 해고임을 시사했다.

감원 대상자들은 이미 고지를 받았고 오는 5월 말부터 9월 사이에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매체는 앞서 골드만삭스가 세일즈 및 트레이딩 부서 인력을 5% 감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며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줄어든 가운데 나온 조처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일부 투자은행(IB)은 최근 들어 인력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노무라는 100여명 규모의 감원을 이행한 바 있다. 주식과 채권, 외환 관련 부서의 인력 중심으로 해고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이달 초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무려 1천600명을 해고하는 조처로 노조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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