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를 이어간 것도 가격 하락 재료가 됐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3분 현재 5틱 내린 109.3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천984계약을 팔았다. 증권이 8천45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27.5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919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325계약을 사들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 지속 역시 수급상 부담이라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중국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선물이 장중 하락 폭을 키우기도 했다"며 "금통위를 대기하고 있는 데다 미 금리가 중국 지표 개선을 어떻게 반영할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중국 지표 개선에 외국인 매도가 더해지면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지표를 확인한 후 금통위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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