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세계 판매 1위 맥주인 중국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가 오는 5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현원코리아는 화윤설화맥주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준영 현원코리아 대표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국내 수입맥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시각도 있지만 설화만의 풍미와 경쟁력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설화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1%로 단일 브랜드 기준 세계 판매량 1위 맥주다.

레귤러 라인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슈퍼엑스까지 30개가 넘는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 출시되는 슈퍼엑스는 스포티한 이미지에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 멤버 잭슨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등 20~30대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제품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됐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에 이어 한국에 다섯 번째로 수출됐다.

엄선된 뮌헨 맥아를 사용해 곡물 풍미가 감돌 뿐만 아니라 독일의 고품질 허스부르크 홉을 넣고 송백, 감귤 등의 향을 첨가해 과일 맛이 맴도는 게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3.8%이다. 오는 5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500ml 캔으로 출시되고, 4분기 중 업소에서 330ml와 500ml 병을 선보인다.

현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맥주의 도수가 보통 4%~4.5%인 것과 달리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맥주는 3% 내외"라며 "음식과 궁합이 좋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알콜 도수를 다소 낮게 잡았다"고 말했다.

가격은 미정이다. 현원코리아 측은 편의점·마트 등에서 '4캔에 1만 원' 할인 행사가 보편화한 가운데, 슈퍼엑스가 최대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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