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영국 통계청(ONS)는 영국의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 상승을 하회하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으며 이 또한 시장 전망치 0.3% 상승에 못 미쳤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 2.0% 상승에 부합하지 못했다.
한편 3월 영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산출 부문이 2.4%, 투입 부문은 3.7% 올랐다.
시장 전망치는 산출 부문이 2.1% 상승, 투입 부문은 3.9% 상승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산출 부문이 0.3% 상승, 투입 부문은 0.2% 하락했다.
3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068달러(0.05%) 하락한 1.3040달러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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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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