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 보다 줄어들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적었다.

17일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4% 감소한 493억8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538억 달러를 하회했다.

지난 1월 무역적자는 511억5천만 달러가 511억3천만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나며 무역적자 폭이 좁혀졌다. 지난 2월 수입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수출은 1.1%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컸다.

2월 대중국 무역적자도 약 301억2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9.3% 줄었다. 미국이 중국으로 더 많이 수출하고 덜 수입한 영향이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최근 몇 달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관세 증가를 예상하며 기업들이 미리 물건을 사들이면서 중국에서 수입이 대폭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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