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위원장 "차이나모바일 진출 불허"…美中 통신갈등 고조
美 FCC 위원장 "차이나모바일 진출 불허"…美中 통신갈등 고조
  • 문정현 기자
  • 승인 2019.04.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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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17일 중국 국유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진출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The Verge)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노출될 수 있어 안보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은 앞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배제해 통신 분야에서 미중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의 통신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다른 연방기관이 제공한 정보를 포함해 검토한 결과 차이나모바일이 국내(미국)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심각한 국가안보 및 법집행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 위원장은 "나는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진출을) 승인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의 동료들이 차이나모바일의 신청을 거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승인 여부는 내달 9일 열리는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명 FCC 위원 중 파이 위원장을 포함, 3명이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어 파이 위원장의 방침이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1년 미국 정부에 진출 승인을 요청했다.

작년 미국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차이나모바일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FCC에 이 회사의 진출을 허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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