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매각 변수 떠오른 MBK파트너스
롯데카드 매각 변수 떠오른 MBK파트너스
  • 변명섭 기자
  • 승인 2019.04.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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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 마감을 하루 앞두고 MBK파트너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입찰에서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묶어 패키지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MBK파트너스는 막강한 자본력과 국내 M&A 성공사례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롯데손보와 롯데카드를 모두 인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이 패키지 매각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매각 후 계열사와 시너지효과와 고용보장 등 적절한 조건이 맞을 경우 패키지 매각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을 인수해 경영하며 가치를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MBK파트너스는 오렌지라이프를 1조8천400억원에 사들여 경쟁력을 키워 신한금융지주에 2조3천억원에 매각했다.

사모펀드가 수익을 극대화해 이른바 '엑시트' 전략을 적절히 취하는 것으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MBK파트너스는 오히려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사례를 들어 매각자에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에 모두 투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롯데손보와 롯데카드 모두 인수하는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FI로서 역할을 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금융사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금융당국을 고려해 롯데 측이 정무적인 판단으로 MBK파트너스를 배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롯데그룹은 인수자의 가격 조건 외에도 대주주의 적격성과 관련한 사항 등 매각 이후 여러 시나리오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41억달러(사진)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한 결과라는 비판도 있다.

롯데손보와 롯데카드 역시 사모펀드에 매각될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지난 2005년 3월에 설립된 MBK파트너스는 자산규모가 18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 펀드그룹이다.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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