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달 중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다음 달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추경 당정협의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국민 안전 강화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5월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 이재민,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희망근로 2천명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며 "산림 복구와 소방 헬기 보강,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확충 방안도 이번 추경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절감 대책으로는 노후 경유차 20만대를 조기 폐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설기계 엔진 교체와 소규모 사업장 방진 시설 확대에도 추경에 포함된다.

조 의장은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소기업 수출자금 지원을 위한 무역금융을 확충할 것"이라며 "고용위기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긴급 자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당정은 저소득층, 영세사업자 2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를 공급하는 등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경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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