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연결기준)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된다.

거래소는 민관합동 TF를 통해 가이드라인 초안 작성을 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화 및 가이드라인 설명회'에서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거래소는 확정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 10개에 대한 세부원칙을 설정하고 세부원칙별로 구체적인 공시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지배구조 현황의 직관적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이사회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여부' 등 핵심지표에 대해서는 준수 여부를 'O·X'로 표기하도록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고서 작성대상 법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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