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기ㆍ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최대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8일 경기도 파주 이알인터내셔널에서 진행된 미세먼지 저감 관련 현장방문 소통라운드테이블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ㆍ안전권 문제일 뿐 아니라 민생경제와 경제활력 제고에도 심각한 위협요인"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빈번함에 따라 국민불편을 가중하고 경제활동의 제약을 가져오는 등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현 정부 들어 4차례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올해 1~3월에 지난 2015년 초미세먼지 측정 이후 최고 수준의 농도가 장기화하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역량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4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이러한 원칙하에 추경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4대 분야에는 전기ㆍ수소차 등 친환경 차를 최대한 늘리는 방안 외에도 경유차에 저공해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있다. 주 배출원에 대해 예산을 대폭 써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을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한ㆍ중 공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측정 및 감시체계 강화 등 과학적 대응기반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마스크, 공기청정기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중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설비를 확충하는 등 국민건강 보호 강화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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