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도이체·코메르츠, 합병하려면 대규모 감원 필요"
월가 전문가 "도이체·코메르츠, 합병하려면 대규모 감원 필요"
  • 진정호 기자
  • 승인 2019.04.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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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합병이 타당성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규모 인력감축이 선행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플루리미인베스트먼트매니저의 패트릭 암스트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도이체와 코메르츠의 합병이 타당성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서는 것"이라며 "독일 정부가 대규모 감축을 유발하는 이런 합병을 밀어붙일 생각이 있는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독일 정부는 일부 리스크를 제거하고자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그에 뒤따를 수밖에 없는 대규모 인력 감축은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잘 나가는 투자은행과 비교해봤을 때 도이체와 코메르츠는 인원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암스트롱은 도이체보다는 네덜란드의 ING가 코메르츠에 더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도 코메르츠가 미리 인력을 대거 해고하지 않는 한 매력적인 후보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6일 유럽 언론은 ING가 코메르츠 인수전에 새롭게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코메르츠의 주가는 이 소식에 이날 3% 넘게 뛰었다.

한편 암스트롱은 유럽 은행 중에선 ING와 BNP파리바가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두 은행은 이익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한다"며 "이 정도 배당률은 ING와 BNP 입장에선 지속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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