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10원 내린 마이너스(-) 15.60원, 6개월물도 0.10원 하락한 -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0.05원 내린 -3.5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10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부터 6개월과 1년 등 장기구간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스와프포인트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5%로 하향조정하는 등 금리 인하 경계에 3개월 이후 구간에서는 오퍼 물량도 나왔다.

환시 참가자들은 장 후반 스와프포인트 레벨이 내려오면서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저가매입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장기구간에서 에셋 스와프 물량도 돌고 금통위 금리 인하 경계에 3개월 이상 구간에서 오퍼 물량도 나왔다"며 "장 후반 레벨이 내려오면서 외은의 비드가 나왔으나 롱 웨이(wrong way) 문제로 레벨을 더 낮추지 못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전반적으로 재료가 혼재된 모습이었지만, 초반부터 에셋 스와프 물량 경계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스와프포인트는 하락 출발했다가 장 후반 다시 낙폭을 되돌리며 가격을 회복했다"며 "장기구간으로 에셋이 쏠리며 6개월과 1년 구간 하락이 있었는데 단기 구간도 따라 내려가다가 가격이 붙으니 비드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금통위 영향도 있었지만, 크지 않았고 최근엔 수급 따라 장 초반 하락했다가 다시 오르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버나이트(O/N)와 탐닉(T/N·tomorrow and next)이 안 밀리고 1주일 구간도 밀리다 올라와 초단기는 탄탄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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