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세를 이어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18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5천 명 감소한 19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월 마지막 주에는 1969년 12월, 4월 첫째주에는 1969년 10월, 지난주에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0만5천 명이었다. 1969년에는 고용시장과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만5천 명이 19만만7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올해 1월 말 24만4천 명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고, 최근에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6천 명 줄어든 20만1천250 명으로, 이 역시 196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3천 명 줄어든 165만3천 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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