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피델리티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차등 예금금리를 도입할 수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안드리아 이안넬리 투자 디렉터는 "ECB가 은행들의 현금 잉여에 대한 수수료를 일부 면제해주려는 움직임이 금리 인하의 전조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넬리 디렉터는 "면제에 동의한다고 해도 명확하지도, 쉽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른바 차등 예금금리 역시 실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은행은 매우 세분화된 특성이 있어 차등 금리는 실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은행들이 차등 예금금리로 가기 위해서는 EU 경제가 급격히 악화해야 한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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