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UBS는 애플이 퀄컴과 합의를 위해 60억 달러를 지급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UBS의 티모시 아큐리 전략가는 "애플은 퀄컴과의 법적 분쟁 합의를 위해 5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큐리 전략가는 "또 애플은 아이폰 한 대당 8달러에서 9달러의 특허 로열티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퀄컴의 가이던스에 따라 이러한 수치를 산정했다고 전했다.

퀄컴은 이번 합의로 인해 주당순이익(EPS)이 2달러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CNBC는 애플이 5G 아이폰 출시가 가능하도록 법적 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예상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합의 이후 퀄컴의 주가는 38% 올랐고 애플의 주가는 2% 올랐다.

아큐리 전략가는 "이번 합의는 퀄컴에서 있어 매우 탄탄한 결과로 그동안 그들이 생각해 왔던 5달러 특허 로열티 지급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퀄컴은 이에 대해 응답을 거절했다.

전날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 퀄컴의 스티브 몰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에는 여러 가치가 있기 때문에 비밀로 유지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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