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효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증시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많은 좋은 소식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더 높이 끌어올릴 다음 촉매제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다"며 "시장이 한 단계 더 상승하기 전에 유럽 경제 반등을 확인하고,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어닝 스카우트의 닉 라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초반 실적 발표 결과는 두려워했던 것보다는 낫다로 요약된다"며 "1분기 이익 증가율이 작년 4분기에 비해 대폭 낮아졌지만, 불과 몇주 전까지 예상했던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성장"이라고 말했다.

뉴 잉글랜드 인베스트먼트의 닉 지아쿠마키스 대표는 "첫주 동안 기업들은 괜찮은 숫자를 보고했지만, 훨씬 나은 숫자는 아니었다"며 "이제부터는 가이던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트레이트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가는 "최근 소매업의 많은 우려를 소매판매 지표가 날려버렸다"며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소비자 지출을 늘리고, 최근 임금 상승과 스위트 스폿에 있을 가능성이 커진 인플레이션이 증시 모멘텀을 견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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