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소매 호조·특검보고서 소화…주가↑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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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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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매판매 지표 호조, 새내기 주 급등에 상승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에도 안도했다.

미 국채 가격은 유럽 경제지표 부진, 특검보고서 공개에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시장 예상을 밑돈 유로존 경제지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확대, 미국의 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2017년 9월 이후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크다.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도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1.6% 급감해 미국 경제 우려를 자극했다. 이후 1월 증가했다가 2월 다시 감소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3으로, 시장 예상치 51.6을 밑돌았다. 제조업 PMI 예비치 역시 시장 기대보다 낮은 47.8로 집계됐다.

유럽 경제에 여전한 역풍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 다만, 중국의 재정 부양과 경제 안정 등으로 수출 의존적인 유럽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과 관련, '기소 판단'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특검보고서 의회 제출 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 방해 의혹 증거를 특검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임 끝"이라고 주장했고,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표는 혼재됐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에서 5천 명 감소한 19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60년 이후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는 등 탄탄한 고용시장이 여전함을 나타냈다.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2월 기업 재고도 늘어났다. 이들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3.7에서 8.5로 다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IHS 마킷에 따르면 4월 미국 제조업 경기와 서비스업 경기는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0포인트(0.42%) 상승한 26,559.5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16%) 상승한 2,905.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 7,998.06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6%, 나스닥 지수는 0.2% 올랐지만, S&P500은 0.1% 떨어졌다.

주요 경제지표와 많은 기업 실적, 특검보고서 공개 등 이슈가 많아 시장 변동성이 컸다. 다우지수는 결국 100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유럽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강한 미국 소매판매가 이를 상쇄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특별히 새로운 게 없었던 특검보고서도 소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보고서는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좋은 실적시즌 분위기는 이어졌다.

하니웰은 예상보다 좋은 이익에 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렌털스는 분기 실적 효과로 8.2% 급등했고, 트레블러스는 2.3%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78% 이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고했다.

핀터레스트와 줌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실리콘밸리 이미지 검색업체 핀터레스트는 공모가 대비 28.4%, 비디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은 72.2%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 부담은 지속했다.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은 나오지 않았다.

헬스케어 개혁안이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전일 헬스케어 업종은 2.9% 떨어졌고, 이번 주 들어서는 4% 이상 주저앉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대체로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수치는 최근 지표들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고, 경제가 벼랑 끝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도 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정 부양이 사라지고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여파가 이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몇 분기 GDP가 2%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05% 하락한 12.0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이하 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2.9bp 내린 2.563%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2bp 하락한 2.960%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6bp 떨어진 2.38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9.0bp에서 이날 17.7bp로 축소됐다.

미 국채시장은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조기 폐장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가 실망감을 줘 미 국채와 독일 국채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다.

지난 4월 유로존의 제조업과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시장 예상을 모두 밑돌았다.

유럽 경제에 여전히 심각한 역풍이 있으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글로벌 경제와 유로존 경제가 돌아서고 있다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6.1bp 떨어진 0.022%를 나타냈다.

ING의 피터 반덴 후테 수석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2분기 이후 유로존 경제는 계속해서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며 "이번 수치도 부진해 부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재정 부양과 경제 안정이 올해 후반 결국 수출 의존적인 유럽 경제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도 여전하다.

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점은 미 국채 값 상승을 제한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국채시장은 랠리 이후 취약해졌기 때문에 지표가 나오면 첫 반응으로 일단 매도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데러 선임 금리 트레이더는 "10년 만기국채수익률이 2.6% 수준에 도달하면,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대와 글로벌 수익률에 비춰볼 때 매도세가 약간 과도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국채시장은 정치적 문제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R.W 프레스프리치의 래리 밀스테인 국채·기관 트레이딩 대표는 "이번 뮬러 보고서로 인해 일부 공포 매수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93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110엔보다 0.175엔(0.16%)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29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999달러보다 0.00702달러(0.62%)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5.68엔을 기록, 전장 126.64엔보다 0.96엔(0.76%)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6% 상승한 97.439를 기록했다.

강한 미국 경제지표와 달리 유럽 경제지표 부진에 유로화가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더 안전통화인 엔화를 제외하고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였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3으로, 시장 예상치 51.6을 밑돌았다. 제조업 PMI 예비치 역시 시장 기대보다 낮은 47.8로 집계됐다.

유럽 경제에 여전한 역풍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에 우려를 표했고, ECB 일부 위원들은 ECB의 경제 전망이 너무 장밋빛이라고 지적해 지표 부진은 우려를 키우기에 충분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킷 주케스 글로벌 거시 전략가는 "유로존 PMI 지표는 서비스 업종에서 봄에 나타난 희미한 회복 신호와 유로존 제조업에서 보이는 계속되는 침체라는 차이를 더 뚜렷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향으로 최근 유로화가 반등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시장은 여전히 유로에 숏 베팅을 하고 컨센서스도 약세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해도 상승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글로벌 및 유로존 경제를 우려하기 때문에 유로 운명이 여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케닝햄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최근 유로존 경제 회복의 초기 신호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이번 지표에서 현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2017년 9월 이후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크다.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도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1.6% 급감, 미국 경제 우려를 자극했던 지표다. 이후 1월 증가했다가 2월 다시 감소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실업청구자수도 50년 이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대체로 탄탄한 경제지표가 나왔다.

웨스트팩 은행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외환 전략 대표는 "이날 지표가 경제성장 주도권이 달러에 매우 유리하다는 사실을 시기적절하게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유로화 하락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급감한 가운데 두드러진다.

JP모건 변동성지수는 2008년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4달러(0.40%) 상승한 64.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휴장으로 거래일이 적은 이번 주 0.2%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급 부족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강한 달러와 상승 탄력이 약해진 주가를 지켜보며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고,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석유통계기구 JODI(Joint Organizations Data Initiative)에 따르면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하루 27만7천 배럴 줄어 2월 700만 배럴을 하회했다.

전일 나온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약 140만 배럴 감소해 4주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최근 주간 미국 원유 재고 통계가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모든 주요 분야에서 재고가 줄었다"고 말했다.

베이커휴스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보다 8개 감소한 825개를 기록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채굴 장비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다만 강한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은 유가에 부담을 줬다. 유가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주가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로 공급은 더 줄어들고 있다. 4월 이란의 하루 원유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시장은 잠시 멈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계속해서 감산 연장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OPEC과 러시아 등은 올해 1월부터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부정적인 가운데, OPEC+는 합의 연장 여부를 6월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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