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완화와 정치적 리스크 해소 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22%) 오른 2,218.68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분위기가 이어졌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78% 이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고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된 후 해당 리스크에 대한 안도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매 판매 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를 안전하게 소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4%, 1.38% 상승했다.

LG화학과 포스코는 0.27%, 1.11%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0.7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업종은 0.59%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64%) 오른 758.33에 거래됐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야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 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 초반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며 "미국 기업 실적과 정치 리스크 해소 등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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