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캐피털 "많은 위법 저지른 부도덕한 기업이니 돈 빼라!"

우신 "엉터리 정보-악의적 해석..CEO 회삿돈 유용 없다!"

글로벌타임스 "나스닥 주가, 폭락했다고 성명에 급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중고차 거래 사이트 우신이 자사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비판한 美 투자 자문사 보고서에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우신이 전날 성명에서 J 캐피털 리서치 보고서가 "엉터리 정보와 악의적인 해석"에 기반을 둬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매 데이터 등 실적을 조작하거나 은폐하지 않았으며, 창업자인 쿤다이 최고경영자(CEO)가 회삿돈을 빼돌리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J 캐피털 리서치는 지난 16일 낸 보고서에서 우신이 "많은 위법을 저질렀다"면서 "판매 실적 부풀리기와 과중한 채무 은폐, 의도적인 여신가치 조작 등"을 거명했다. 또 "쿤 CEO가 개인 목적으로 회삿돈 2억8천만 달러를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우신이 "부도덕한 기업으로, 투자자들이 가능한한 빨리 자금을 회수하라"고 권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보고서 공개 당일 우신 주식이 36% 폭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신의 반박 성명이 나온 후 급반등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창업한 우신은 중국 전역에 670개가 넘는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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