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곤 전 회장의 공격적 경영에서 이탈"

"약 460만 대로, 9년 사이 최저"..회사 대변인, 논평 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3위 자동차 기업 닛산이 내년에 생산 규모를 15%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카를로스 곤 전회장의 공격적인 경영 기조에서 이탈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닛산이 내년 3월 시작되는 2020회계연도에 생산을 약 460만 대로 낮출 계획이라면서, 이것이 9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닛산 대변인은 닛케이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언론의 추측"이라면서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지난 2월 양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을 지적하면서, 현 회계연도 운영 수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낮은 4천500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은 내달 14일 최신 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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