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신남방국가 진출을 위해 장기적 안목으로 현지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6개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과 금융협회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남방국가 진출 모범사례와 현지 감독당국의 인허가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고 금융사들의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과 함께 올해 11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신남방국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들의 신남방 국가 진출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해외점포의 현지화에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장기적 동반자 관계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점포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현지 법규의 철저한 준수에 본점 차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 각국 감독당국은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까다롭게 심사를 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들은 신남방국가 진출 수요 확대에 대비해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구의 설치·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현황을 소개하고, 아세안 감독당국에서 파악한 현지 규제 동향과 협력 확대 계획을 공유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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