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 우위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11%) 오른 2,216.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 심리에 상승 흐름을 탔지만 국내를 비롯한 경기 둔화 우려가 잔존하며 이렇다 할 상승 동력을 얻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천327억원(약 3천200계약)을 팔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240억원, 3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66%, 0.68% 하락했다.

전일 대만 지진에 따른 반도체 생산 감소 우려에 SK하이닉스는 3.2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종이 4.8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1.2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20%) 오른 762.57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7% 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로존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이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도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4월에만 2조 넘게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전일부터 매도로 전환한 점도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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