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에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60포인트(0.63%) 상승한 3,270.80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6.52포인트(0.94%) 오른 1,778.81에 마쳤다.

두 지수 모두 하락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 마감 시간에 다가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이 중국의 곡물 관세할당제(TQRs)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사건에서 승소한 사건은 장 초반 증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의 관세할당제가 2011년 WTO 가입 때 지키기로 했던 조건에 위배된다며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 상무부 조약법률사 책임자는 "WTO 패널은 중국의 관세할당제 조치가 WTO 가입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날 중국증시가 약세장을 연출한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두 지수 모두 전날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각각 0.40%, 0.59% 밀린 바 있다.

한편 이날은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홍콩 금융시장이 성금요일 휴장에 들어가면서 거래량도 적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종합지수에서 에너지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 미디어, 광업 등이 2% 넘게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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