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본입찰 흥행…한화·하나 치열한 접전 예상
롯데카드, 본입찰 흥행…한화·하나 치열한 접전 예상
  • 변명섭 기자
  • 승인 2019.04.1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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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주요 예비 후보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본입찰 마감 결과에 따르면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등 대부분의 예비 후보자가 최종 참여를 결정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애초 패키지로 인수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화그룹은 갤러리아백화점 등 유통계열사를 통한 롯데그룹과의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카드가 이곳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 한화그룹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은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5곳의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 인수를 통해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추가하고 베트남 진출도 노리고 있다.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승계하는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이번 M&A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고 여승주 사장이 전략을 짜고 있다.

하나금융은 롯데카드 인수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업계 2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하나금융의 하나카드와 롯데카드가 합쳐지면 점유율 19%로 순자산 20조원 규모의 2위권 카드사로 단숨에 뛰어오른다.

롯데카드 입장에서도 이미 전국적인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사업경력이 있는 인수자를 좀 더 선호하는 분위기다.

다만 기존 카드사가 새로운 카드사를 인수하는 경우 인위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이 부각된다. 한화금융은 카드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 고용보장 측면에서 롯데카드에 유리하다.

롯데그룹 계열사로 롯데그룹 내 소매업체와 연계한 카드 상품이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어느 인수자든 고민거리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기준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 19.23%, 연체채권비율 1.37%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회원수는 781만명에 달한다. 매각가격은 1조5천억원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입찰 관계자는 "향후 절차와 일정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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