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현장경영 및 구성원 격려 차원에서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배터리 공장 구성원에게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은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 사업이 기술력 확보와 수주액 등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최태원 회장이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서산 사업장은 지난 2012년 9월 양산공장으로 출발하면서,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제2공장을 완공하며 총 4.7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서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주 계약을 맺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 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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