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최대자산운용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징후는 없다고 진단했다.

핑크 CEO는 21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경제는 긴 성장 주기의 후반에 있고, 경기 둔화가 도래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은 배경으로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이 꼽혔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해 4분기 경기 약세로 중앙은행들이 완화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매우 좋은 상황이 오진 않겠지만, 나쁘지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해결되지 않은 무역 분쟁과 '노 딜' 브렉시트 리스크 등으로 경기 성장이 추가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중국과 독일을 포함한 일부 주요국 경제는 단기적인 성장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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