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 중반대에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영국 등 주요 금융시장이 부활절 연휴로 휴장하고, 주초 큰 이벤트도 없는 상황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135.6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6.90원) 대비 0.1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3.00∼1,141.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과장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서 아시아 장에는 전 거래일과 같이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관심 가질 만한 지표도 이번 주 후반이 되야 나오고 오늘은 거의 없다. 뉴욕장에 가봐야 분위기 잡힐 것이다. 휴일 기간동안 스리랑카 폭탄 테러가 있었지만 리스크 온과 리스크 오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예상 레인지: 1,134.00~1,138.00원

◇B외국계은행 과장

휴장인 곳이 많고, 지표도 많지 않아 급한 물량 처리 아니면 실수요 많이 나올 것 같지 않다.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밤에나 나온다. 이 지표 잘 나온다면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미 PMI 지표는 오늘 아시아 장에는 영향 못 미친다. 다른 통화들도 레벨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예상 레인지: 1,135.00~1,141.00원

◇C은행 대리

1,130원대 중반 보합세를 보일 것 같다. 좁은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주 초반에는 재료가 많지 않고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주목받을 것 같다. 미중 무역협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느냐를 증시 등과 연관해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후반 정점을 보였던 배당 역송금 수요가 1,130원대 초반에서 다시 결제수요와 나올 가능성 있다.

예상 레인지: 1,133.00~1,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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