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6.9%·디스플레이 22.4%·휴대전화 33.0% 급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의 주력 품목 부진이 지속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ICT 분야 수출액은 158억5천만 달러, 수입액은 91억9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이 1년전보다 16.3%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월 감소 폭은 지난 2월의 19.0%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품목별는 반도체 수출이 91억3천만 달러로 16.9%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 탓에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17억1천만 달러로 22.4% 줄었고, 휴대전화 수출액은 9억1천만 달러로 33.0% 급감했다.

다만, 이차전지(6억5천만 달러)와 주변기기를 제외한 컴퓨터(1억9천만 달러) 등은 각각 10.2%와 71.9% 증가해 상대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이 80억9천만 달러로 21.6% 감소했다.

베트남(22억7천만 달러)과 미국(17억 달러) 등으로의 수출도 각각 7.0%와 4.9% 줄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9억6천만 달러로 0.5% 증가했다.

3월 ICT 수지는 66억5천만 달러 흑자였다.

중국(홍콩 포함) 48억9천만 달러, 베트남 13억9천만 달러, 미국 9억5천만 달러, EU 4억2천만 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를 지속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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