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공산당이 19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향후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실행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CBC의 토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에서 '6대 안정 분야'로 알려진 최근 정책 목표가 언급되지 않고 대신 '총유동성 제어'라는 이전 목표가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급준비율(지준율ㆍRRR)이 추가로 인하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지도부는 앞서 고용과 성장, 무역, 국내투자, 시장, 외국인 투자를 올해 안정시켜야 할 6대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또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다며, 추가 완화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지도부가 최근 경기 상황을 경기주기적 요인보다 구조적이고 시스템적인 요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가까운 시일 내 중국이 부양 정책을 되돌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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